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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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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뇌 코일 -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안경넘어로 애니메이터 출신의 감독 데뷔작 감독 이소 미츠오의 데뷔작이며 각본도 담당하였다. 본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 개념작이다. 애니메이터 출신인 감독답게 작화의 퀄리티는 물론, 인물들 간의 갈등 관계를 흥미롭게 그리는 서사는, 다시 곱씹게 된다. 주인공 야사코의 과거가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처럼 그려지지만 크게 부각되지 않으며 서서히 기억을 찾아가며 설명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설명식으로 넘어가기 보다 퍼즐을 맞추는 것 같다. 그 퍼즐들은 다시 커다란 줄기를 향해 나아간다. 다른 캐릭터들의 성격 역시 매우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로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행동 패턴이나 생각하는 것이 그 나이대라는 것이 잘 표현이 되어있다. 소년 만화의 주인공처럼 과하지도 않고 그 상황에서 초등학생이 할 법한 전개들..
제가페인(2005) - 내 전여친은 로봇의 AI입니다 선라이즈에서 상당한 투자를 했던 애니메이션 지금이야 로봇 액션은 거의 3D로 표현을 하지만 당시에는 3D를 이용하여 로봇 액션을 하는 것이 그리 흔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당시에도 크게 강점이 되진 않았다. 로봇 액션은 지루하고 뱅크샷도 많으며 연출이 특별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작화상태나 캐릭터 디자인은 가장 혹평이었는데 과연 이녀석이 21세기에 만들어진 녀석인가 싶을 정도로 매우 낮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문제는 작화와 3D애니메이션 퀄리티만 그렇다는 것. 스토리와 각 인물들 간의 개성, 대사등은 매우 입체적이며 억지스럽지 않고 매우 전달력있게 다가온다. 특히 과거를 잊은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중반에서 극의 흐름을 변화시킴과 동시에 많은 메세지를 담고있다. 루프되는 세상, 사이버세계, 꿈이..